눈물흘림증이란?
눈물흘림증은 눈에서 눈물이 과도하게 흘러내리는 증상으로, 의학적으로는 ‘루산(淚疝)’이라고도 불립니다. 단순한 감정적 눈물과 달리, 눈물 배출 경로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 자주 나타나며, 안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눈물 과다 분비의 원인
- 눈물길(누도)의 막힘: 눈물이 코로 빠지는 통로인 누관이 막히면 눈물이 배출되지 않아 흐르게 됩니다.
- 안구건조증: 역설적으로 눈이 건조해지면 눈을 보호하려는 반사 작용으로 눈물이 과다 분비됩니다.
- 알레르기나 결막염: 눈이 자극을 받으면 눈물샘이 과잉 반응하여 분비량이 늘어납니다.
- 외상이나 수술 후유증: 눈 주위 수술 후 눈물 배출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눈물흘림증의 주요 증상
눈물흘림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항상 눈에 눈물이 고여 흐르는 느낌
- 시야가 뿌옇고 흐릿함
- 눈가 피부 자극 또는 짓무름
- 눈 안쪽 또는 코 주변 통증 (염증 동반 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진단 방법
전문 안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로 눈물흘림증을 진단합니다:
- 눈물길 통과 검사(누관 세척):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눈물길이 뚫려 있는지 확인합니다.
- 색소검사(플루오레세인 검사): 형광물질을 이용해 눈물의 배출 여부를 확인합니다.
- 영상 진단(CT, MRI): 누도계 이상이 의심될 경우 사용합니다.
눈물흘림증의 치료 방법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지며,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존적 치료: 안약 사용, 온찜질, 누관 마사지 등 초기 관리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 누소관 삽입술: 누관이 막혔을 경우, 인공 누관을 삽입해 눈물 배출을 유도합니다.
- 누도성형술(DCR 수술): 심각한 누관 폐쇄 시 외과적 수술을 통해 새로운 배출 경로를 만듭니다.
생활 속 예방법
눈물흘림증을 예방하거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생활 습관을 추천합니다:
- 눈 주위를 자주 청결히 유지하세요.
-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 정기적으로 눈을 쉬게 하세요.
-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 습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 눈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장품은 피하거나 사용 후 즉시 클렌징하세요.
맺음글
눈물흘림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이 단순하지 않을 수 있으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눈물 흐름이 있다면 자가진단보다는 가까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눈을 위한 관리, 지금부터 시작해보세요.